유대인의 부자 법칙을 다룬 책의 첫 페이지를 보면 다음과 같은 글이 있다.

'가난하게 산다는 것은 집안에 50가지 재앙이 있는 것보다 더 나쁘다.'

가난을 이보다 더 실감나게 표현할 수 있을까 싶어서, 이 문장을 읽는 순간 메모해두고 가슴 깊이 새겨두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가난을 병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하지만 나는 가난을 암보다도 무서운 병이라고 생각한다. 단지 암은 죽음과 직접 연결되어 있고 가난은 직접적으로 연결되지 않았을 뿐, 우리의 인간다운 삶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측면에서는 별반 다를 바가 없다.

 

한번 생각해보자. 아버지가 머슴이면 그의 자식들도 머슴으로 살 확률이 높다. 지금 시대가 어떤 시대인데 머슴 타령이냐고 말할 수도 있지만, 아버지가 사장인 친구들이 나중에 사장이 될 확률이 높다는 것에 대해서는 이의를 제기하기 힘들 것이다. 너무 화가 나지 않는가? 아버지가 머슴이라서 나 역시 머슴으로 살아야 한다는 사실이. 그런데 더 화가 나고 무서운 것은, 내 아이도 머슴으로 살아야 한다는 것이다.

 

결국, 가난은 되물림된다. 부정하고 싶지만 그게 현실이다. 가난을 자식에게 물려주지 않기 위해서는 어떻게든 내가 그 사슬을 끊어야 한다. 나도 그 사슬을 끊기 위해 노력하는 중이다. "배우는 고통은 잠깐이지만, 배우지 못한 고통은 평생 간다"는 말이 있다. 부자가 되는 것도 마찬가지다. "부자가 되는 고통은 잠깐이지만, 부자가 되지 못하는 고통은 평생 간다."

 

내가 경험한 바에 의하면, 부자가 되는 고통은 10년 정도만 견디면 된다. 10년만 친구 안 만나고, 10년만 술 안 마시고 담배 안 피우면 된다. 나의 이런 말이 불편하게 여겨지는가? 하지만 나는 술 마시고 담배 피우는 것은 가진 자들의 특권이라고 생각한다. 단순히 돈 때문만이 아니다. 내가 철인이 아닌 이상 술을 마시면 다음날 일하는 데 지장이 생기기 마련이다. 술 마시고 다음날 자기관리를 철저히 할 수 있는 사람은 드물다. 담배도 마찬가지다. 사람을 대하는 서비스업 종사자로서, 담배를 피우면 아무리 깨끗이 관리한다고 해도 담배 냄새가 나는 것은 어쩔 수 없다. 그래서 함께 일하는 친구들에게도 술 담배를 멀리하라고 강조한다. 누군가는 새겨들을 것이고, 누군가는 잔소리로만 여길 거라는 것, 나도 잘 알고 있다.

 

성공은 자기관리에서부터 시작된다. 내가 생각하는 자기관리의 덕목은 '절제'다. 놀고 싶을 때 참고 담배 피우고 싶을 때 참고 술 마시고 싶을 때 참고 절제해야 한다. 성공에 대한 절실함을 가지고 삶의 순간순간을 철저하게 절제해야 한다. 물론, 취미며 인간관계며 무조건 끊으라는 건 아니다. 단지 총각네 친구들에게 강조하는 이유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쓸데없이 어울려 다니며 인생을 허비하지 않길 바라는 마음에서다.

 

지금 내가 다른 친구들보다 좀 더 여유로운 삶을 살 수 있는 이유는 단 한 가지밖에 없다. 철저하게 나를 절제했기 때문이다. 물론, 왜 참고 살아야 하느냐, 왜 인생을 그렇게 재미없게 살아야 하느냐고 반문하는 이들도 있을 것이다. 그건 그들이 중요하게 여기는 삶의 가치가 나와 다른 것이므로 모두에게 강요하고 싶지는 않다. 단지, 성공하고 싶다면서 아무런 노력도 하지 않는 사람들에게 말하고 싶은 것이다.

 

자신을 절제하고 10년만 살면, 나머지 60년은 편하게 살 수 있다. 그 10년이라는 시간 동안 절제하는 습관이 몸에 배고, 성공과 부를 얻는 방법을 체득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대부분 그 10년이라는 시간을 채우지 못한다. 그리고 나머지 인생도 흐지부지하게 산다. 부자가 되는 고통? 잠깐이다. 친구? 10년 후에 놀아도 충분히 놀 수 있다. 데이트? 좀만 참았다가 나중에 더 떵떵거리면서 할 수 있다. 술? 오히려 몸만 망가진다. 부자가 되는 고통은 잠깐이지만 가난으로 겪는 고통은 평생 간다. 아니, 대대손손 간다.

 

나는 젊은 친구들에게 아직 젊음이라는 자산이 있을 때 자기 자신을 위한 싸움을 시작하라고 권하고 싶다. 쉽지 않다는 것은 내가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나도 쉽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머릿속에 한 가지만 명심한다면 그 어려움쯤이야 이겨낼 수 있을 것이다. 성공하기 위한 고통은 잠깐, 가난의 고통은 평생 갈 수 있다는 사실을.

 

인생에 변명하지 마라_ 이영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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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에서 성공하고 싶은가? 자신이 일하는 분야에서 인정받고 싶은가? 불편하지 않을 만큼의 돈도 벌고 싶은가? 그렇다면 공부하라. 성공한 사람들의 공통점 중 하나가 바로 열심히 공부한다는 점이다. 공부는 성공으로 가는 첩경이다. 지난 1909년 노벨화학상을 수상한 독일의 물리학자 오스트발트는 '위인이나 성공한 사람들의 공통점은 무엇인가'를 조사했는데 두 가지 공통점을 발견했다. 하나는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이고, 두 번째는 독서였다. 오스트발트의 조사를 뒷받침하는 얘기는 수도 없이 많다.

 

세계 2위의 갑부 워런 버핏은 읽기 중독중 환자다. 버핏은 "관심있는 비즈니스의 가치를 어떻게 결정하는가?"라는 물음에 이렇게 답한다. "자료를 많이 읽는다." 그리고 "관심 있는 회사의 영업 보고서와 경쟁사의 영업 보고서를 읽는다. 그보다 더 중요한 자료는 없다." 어디 버핏만 그러한가? 월가에서 가장 존경받는 인물인 존 템플턴 경은 자기 자신을 "살아 있는 도서관"으로 만들라고 주문한다. 그는 출장 갈 때 멍하니 있지 말고 좋은 신문을 읽거나 업무 관련 자료를 보라고 충고한다. 세계 제일의 부자 빌 게이츠는 어려서부터 지독한 책벌레였다. 빌 게이츠와 워런 버핏 그리고 워싱턴 대학 비즈니스 스쿨 학생들의 대화 내용을 정리한 '빌 게이츠와 워런 버핏 성공을 말하다'라는 책에서는 어린 빌 게이츠를 '책을 언제나 옆에 끼고 사는 책벌레'라고 소개하고 있다.

 

기자라는 직업은 일반인들에 비해 성공한 사람들을 만날 기회가 많다. 특히 나처럼 재테크 분야를 취재한 경험이 있는 경우에는 가난한 사람보다는 부자들을 만날 기회가 많다. 그들의 공통점을 한 마디로 정리하라고 주문한다면 나는 서슴지 않고 '공부를 열심히 하는 사람들'이라고 표현하고 싶다.

 

재테크 담당 기자 생활을 하면서 나는 개념에 관한 질문을 받을 때 짜증이 많이 났다. 값이 오를 아파트를 사고 싶다면서 기본적인 개념인 용적률, 건폐율, 대지지분도 모르고 덤비는 사람들이 있다. 그런 사람에게 아파트 투자의 3박자인 용적률, 건폐율, 대지지분을 확인해 봤느냐고 물으면 도리어 그게 무슨 말이냐고 내게 묻는다. 서점에 가서 부동산 관련 책 한 권만 사보면, 아니 인터넷만 검색해 봐도 알 수 있는 용어를 왜 내게 묻는가? 그런 사람들은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는 경구와는 무관한 삶을 사는 사람들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돈을 벌고 싶다고 하면서 매일 스포츠신문을 보며 낄낄대고 연예인 뒷얘기에만 관심을 갖는 사람들도 이해할 수 없다. 돈으로 사람차별을 가장 심하게 하는 곳이 항공사다. 퍼스트 클래스, 비즈니스 클래스, 이코노미 클래스의 서비스는 천양지차다. 심지어 퍼스트 클래스와 비즈니스 클래스 고객을 먼저 태울 뿐만 아니라 입구도 다르다. 그런데 비즈니스와 이코노미 클래스 고객의 큰 차이점은, 비즈니스 클래스 고객은 경제신문을 주로 보고 이코노미 고객들은 스포츠신문을 주로 본다는 것이다. 비즈니스 고객 중에는 신문을 보면서도 메모하는 사람이 많다. 연예 매니지먼트를 하는 사람이 아니라면 스포츠신문을 보면서 무슨 도움을 얻을 수 있단 말인가.

 

지식은 우리가 그토록 바라는 황금 동굴에 이르는 지도다. 누구나 황금 동굴에 이르는 지도를 쉽게 손에 넣고 싶어 한다. 그 지도만 있으면 금세 자신의 운명을 바꿀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나도 한때는 황금 동굴에 이르는 지도를 손에 넣고 싶었다. '그 지도면 있으면 지긋지긋하고 궁상맞은 내 인생도 끝'이라는 생각을 하기도 했다. 복권도 사보고 한껏 기대에 부풀어 벤처 주식에도 투자해 보았다. 하지만 황금 동굴에 이르는 지도는 찾지 못했다. 아니, 정확히 표현하면 황금 동굴에 이르는 길은 주식이나 복권, 벤처 주식이 아니라 '지식'이라는 걸 알고 나서는 요행을 믿지 않게 됐다. 그래서 로또 열풍이 불 때도 복권 한번 사지 않았다. 하지만 복권 발행 회사의 주식은 샀다. 요행에 기대느니 로또로 돈을 버는 회사를 찾는 게 훨씬 속 편했기 때문이다.

 

지금도 나의 의사결정을 할 때마다 요행수를 기대하는 내 모습이 두렵다. 요행을 바라는 사람은 공부도 노력도 고민도 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잘 알기 때문이다. 많은 나이는 아니지만 나는 지금까지 살면서 요행을 바라는 사람치고 잘 먹고 잘 사는 사람을 거의 보질 못했다.(물론 태어날 때부터 운이 좋은 사람들이 있다. 무엇을 해도 잘되는 사람들도 있다. 하지만 그런 사람들과 나는 근본부터 다른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선택받은 자는 선택받은 대로 살도록 내버려두면 그만이다)

 

조지 소로스와 함께 퀀텀 펀드를 만든 짐 로저스는 "사람은 두 가지 방식으로 배운다. 하나는 다른 사람을 통해, 다른 하나는 책을 통해서다"라고 말한다. 나는 이 말에 100% 공감한다. 이 세상에서 책만큼 싼 가격에 배움을 구할 수 있는 수단은 없다. 비용은 적은 반면 효과는 크다.

 

워런 버핏은 "(자신이) 가진 것을 잃고 처음부터 새로 시작한다면, 유형이든 무형이든 그동안의 삶에서 단 세 가지만을 가질 수 있다고 한다면 어떤 것을 고르겠느냐"는 질문에 이렇게 답한 바 있다.

"나는 내 삶에서 어떤 것도 놓치고 싶지 않다. 내가 좋아하는 게임을 계속하고 싶을 따름이다. 나를 이곳으로 데리고 온 지식을 계속 유지할 수 있다면, 무슨 일이든 계속할 수 있다면, 그리고 누군가에게 새로운 일을 시작하는 데 필요한 자금을 빌릴 수만 있다면, 나는 또 한번 새롭게 흥미로운 게임을 즐기고 싶다."

 

부자들의 개인도서관_ 이상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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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터지고 난 뒤에 자살자가 많이 생겼다고 한다. 자영업 하다가 장사 안 돼서, 돈 빌려서 가게 임대했는데 빚더미에 앉아서, 또는 겨우 살아남아서 코인이나 주식에서 한탕을 노리다가... 그 한탕을 노리다 보니 땀 흘려서 일하는 것을 못 하겠다고 한다. 하루아침에 몇백만, 몇천만 원 벌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서, 그렇게 바람이 한번 들어가고 나면 다시 돌아오기가 쉽지 않다.

 

게다가 돈을 벌면 다행이지만 잃으면 누가 보상해주나? 돈은 따도 문제고 잃어도 문제다. "선생님, 돈 따면 좋지 뭐가요?" 아마 취업하면 한 달에 300만 원쯤 받게 될 거다. 한 달 뼈 빠지게 일해서 300만 원 벌었는데, 어느 날 코인이 올라서 300만 원 넣어둔 게 600만 원이 됐다고 치자. 사람의 마음은 무섭고 험한 곳으로부터 편하고 따뜻한 곳으로 가게 마련이다. 돈 가는 곳에 마음 가게 돼 있다. 그런 사람이 하루 종일 일하고 싶을까? 한 달 일해서 300만 원 버는데 하루에 코인이 올라버리니까 마음이 들뜬다. 그럼 계속해서 쉬는 시간에 뭐 하겠나? 코인 그것만 쳐다보고 있다. 그럼 무슨 문제가 생길까?

 

처음에 원하던 직장에 들어가서 열심히 일하고 내 삶을 꾸려가고 하겠다는 마음이 변질된다. 코인 오르기만을 쳐다보고 있다. 그러면 내가 일하는 것에 대한 보람이나 긍지를 못 느낀다. 괜히 개고생한다는 생각밖에 안 든단 말이다. 그렇게 된다. 그러면 내 직장 생활 자체가, 삶 자체가 황폐화되게 돼 있다. 돈 잃으면 말할 것도 없다. 돈 몇 백만 잃어보면 월급 받아서 이거 가지고 내 빚 갚겠나? 일하기 또 싫어지는 거다. 그래서 돈을 따도 문제고 잃어도 문제다.

 

혹시나 나는 이 나이에 부모님께 용돈도 받아쓰고 이룬 것이 아무것도 없다고 생각이 드는가? 너무 그렇게 생각할 필요 없다. 물론 지금이야 무조건 합격해야 한다고 생각하겠지만 인생은 길다. 군대 2년간 인생 낭비하는 것 같지만 지나보면 그곳에서 얻는 것도 많다. 재수, 삼수 그 당시에는 한 번에 대학 못 가서 인생 1년 늦는다 생각할 수 있겠지만 절대 그렇지 않다. 다 경륜이 되고 성숙해지는 과정이지 절대 헛되지 않다.

 

"눈 감고 필요 이상의 잠을 자는 것 이외에는 다 배우는 거다."

 

네 인생 우습지 않다_ 전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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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일단 읽으면 된다

 

문학이든 역사든 미래 과학이든 부자들은 공부하는 걸 즐거워 한다. 내가 하는 공부가 내 부를 만들어주는 밑천이 된다는 걸 아는데 어떻게 즐겁지 않을까! 학창 시절 우리는 왜 공부해야 하는지 몰랐다. 그래서 공부가 지루했고, 머리 싸매고 미적분 풀고 화학식 외워봐야 사회 나가면 쓸데도 없는데 나는 지금 왜 이러고 있나 하는 회의가 10분마다 엄습했다. 써먹을 수 있는가 없는가를 떠나서 우리 뇌는 공부하면 할수록 똑똑해지는데 말이다(뇌는 신경가소성이라는 게 있어서 지적 자극을 받으면 구조와 기능이 변한다고 한다).

 

역시 사람은 공부를 해야 한다. 부자가 되려는 우리는 더더욱 그렇다. 투자란 돈을 넣고 빼는 문제를 넘어 세상을 읽는 거니까.

 

얼마 전까진 평범했으나 재테크에 눈뜬 이들의 책을 읽어봐도 그렇고, 세계적인 투자자들이나 CEO들도 그렇고 열심히 책을 읽지 않는 사례가 없다. 자기 분야나 돈과 관련 없어 보이는 분야의 책까지 다독한다. 그렇다. 공부 안 하고 부자가 된 사람은 없다.

 

공부는 부자되는 체력을 길러주는 아주 좋은 방법이다. 늘 부자되는 로드맵 초반부에서만 맴돌고, 자꾸 포기하게 된다면 꾸준히 책을 읽어보시길. 관심 가는 주제의 책부터 가벼운 마음으로 읽는 거다. 처음부터 끝까지 완독하지 않아도 되고, 목차대로 읽지 않아도 된다. 지금은 재테크에 관심이 있을 테니 부동산이든 주식이든 남들은 어떻게 해서 자산을 불렸는지 찾아 읽다 보면 다시 의욕이 솟아날 거다.

 

그런 다음 금융과 역사에 대한 책도 읽고, 사회 현상에 관한 책도 읽고, 그렇게 점점 범위를 넓혀 읽어가다 보면 아는 것이 쌓이면서 이해도 쉬워지고 책 읽는 재미를 느끼게 된다. 처음부터 너무 어려운 책을 고르면 베개로밖에 쓸 일이 없으니 쉬운 책부터 읽고 어려운 책은 아껴뒀다 나중에 보자. 그때는 '오, 무슨 말인지 이젠 다 알겠어!' 하고 깜짝 놀랄 거라고 언니가 장담한다.

 

또 책 읽기는 마음을 치유해준다. 심리 치료 가운데 독서 치료도 있잖은가. 운동부터 외국어, 해외 진출까지 쉼 없이 도전하고 씩씩하기가 사나이 못지않은 어느 연예인이 우울증이 왔을 때 매일 책을 읽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결국 그녀는 우울증을 이겨내고 다시 씩씩해졌다.

 

한 커피 프랜차이즈 회사의 대표도 사업 초기에 일이 잘 안 풀려 낙담했을 때 한 달 내내 대부분의 시간을 책 읽는 데 썼다고 한다. 그렇게 책벌레처럼 책을 파서 얻은 깨달음으로 그는 회사에 혁신을 꽤했고 결국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매장을 가진 브랜드로 만들었다. 그 회사 직원들은 한 달에 한 권씩 책을 읽고 독후감을 제출해야 한다. 그는 달마다 몇 백 편의 독후감을 읽고 일일이 코멘트를 한다. 책으로 자신의 인생과 사업이 완전히 바뀌었으니 직원들한테 책을 안 읽히는 게 오히려 이상한 일이다.

 

길을 잃고 헤매는 사람이 책을 읽으면 그 안에서 길을 찾을 수 있고, 감정이 널을 뛰는 사람이라면 요동치는 감정을 가라앉힐 수 있을 것이며, 남의 말에 휘둘리는 사람은 자기 주관이 생길 것이고, 끈기가 없다면 끈기를 연습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면 종잣돈을 모으고 투자를 해나가는 일도 훨씬 잘할 수 있다. 도서관에 가면 그렇게나 훌륭한 책들을 다 공짜로 볼 수 있는데도 안 읽으면 나만 손해다.

 

나는 분명 한글을 읽고 있는데 해석이 안 되고 무슨 내용인지 머리에 통 입력이 안 된다면 동영상으로 다큐멘터리나 강의를 보는 것부터 시작하면 된다. 중요한 건 공부를 놓지 않는 거다. 나는 빨리 돈을 불리고 싶은데 언니는 왜 콕 짚어 투자처를 안 가르쳐 주고 자꾸 공부만 하라는지 짜증이 좀 나겠지만, 우리나라 교육 시스템이 왜곡돼 있어서 그렇지 공부는 원래 재미있는 거다. 그리고 공부 안 하고 부자된 사람은 없다니까? 그런 사람이 있다 해도 공부를 하지 않으면 결국 부를 유지하지 못한다.

 

갑자기 거액의 복권에 당첨된 사람들이 빛의 속도로 돈을 탕진하거나 빈털터리도 모자라 빚더미에 앉았다는 이야기를 우리는 참 많이 들었다. 뭐 그래도 복권 한번 당첨돼보면 소원이 없겠다고, 나는 절대 안 그럴 거라고 말하지만 사람 마음이 화장실 갈 때 다르고 나올 때 다르다. 막 돌변한다.

 

한 사람이 가지고 있는 지식과 정보 그리고 철학까지 온 힘을 기울여 만들어내는 결과물이 책이다. 그러니 책을 통해 우리가 얻을 수 있는 것들은 상상 외로 많다. 오늘부터는 머리맡에 스마트폰이 아니라 책을 두고 잠자기 전이나 짬이 날 때마다 책을 보는 습관을 길러보자.

 

부자미션

 

책을 읽으라고 하면 또 서점 가서 책 쇼핑을 잔뜩 하실까 봐 당부드린다. 우리 집 주변에 있는 도서관을 검색해보자. 그리고 주말이나 휴가 때 짬을 내서 읽고 싶은 책들을 빌려오자. 물론 도서관에서 앉아서 책을 읽어도 좋다. 읽고 싶은 책이 신규 도서라 아직 도서관에서 찾을 수 없다면, 온라인이나 오프라인으로 해당 도서를 신청하면 도서관에 입고된다. 이렇게 돈 안 들이고 수많은 책을 접할 수 있는 방법이 있으니 제발 집에 컬렉션하듯 책을 쌓아두지 말자. 책을 사들이는 데 쓰는 돈만 해도 적지 않다. 그리고 읽지 않고 장식으로 꽂아둔 책들은 중고서점에 되팔자. 책장도 다이어트가 필요하다. 좋은 책은 무료로 빌려 보고 안 읽는 책은 중고서점에 되파는 책장 다이어트! 오늘부터 꼭 해보자.

 

부자언니 부자연습_ 유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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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누구인지 아는 방법 가운데 하나가 스스로를 '가산형 인간'과 '감산형 인간'으로 구분해보는 것이다. 우선 가산형 인간은 잘하는 게 별로 없다. 눈을 반만 뜨고 사는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하지만 다른 건 다 못해도 기똥차게 잘하는 한 가지가 있다. 그래서 주변 사람들로부터 "쟤는 딴 건 몰라도 저거 하나만큼은 끝내주게 잘해. 아주 타고났어"라는 소리를 듣는다. 이런 타입이 단 한 가지로 다른 모든 걸 덮고 플러스로 만들어버리는 가산형 인간이다.

 

반대로 감산형 인간은 특별히 잘하는건 없지만 그렇다고 딱히 못하는 것도 없다. 다 거기서 거기다. 이것도 고만고만하고 저것도 고만고만하다. 그래서 무난한 평균형 인간이기도 하다. 그러니 뭐 하나를 잘못하면 "쟤는 저게 문제야, 저거 하나만 고치면 아무 문제없는데"라는 말을 듣는다. 다른 건 평균인데 하나 때문에 마이너스가 돼버리는 감산현 인간이다.

 

사실 우리는 대개 감산형 인간에 속한다. 감산형 인간이 되도록 교육받았기 때문이다. 우리는 가만히 있으면 중간이라도 가고, 모난 돌이 정 맞고, 평범한 게 제일 좋은 거라는 말을 듣고 자랐다. 튀지 말라는 이야기, 나대지 말라는 소리는 또 얼마나 많이 들었던가? 우리는 중간을 지향하는 것을 생존의 비결로 전수받았다.

 

그렇다면 감산형 인간이 부자가 되는 길은 무엇일까? 창업을 해서 사장이 되는 길, 주식 투자를 하는 길, 부동산에 투자하는 길 가운데 어느 것을 선택해야 할까? 일단 창업은 가산형 인간에게 잘 맞는다. 한 가지는 특출나게 잘하기 때문에 자신에게 맞는 아이템만 잘 잡으면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감산형 인간은 중간만 가면 된다고 생각하는 데다 남들 결정에 쉽게 따르고 튀지 않는 것에 길들여진 사람이기 때문에 창업에 잘 맞지 않는다. 강력한 카리스마와 결단력으로 직원들을 리드해가는 보스여야 하는데, 리더가 되기보다는 한 사람의 구성원으로 있는 게 오히려 편하니 사업을 잘하기 힘들다.

 

주식 투자를 할지 부동산 투자를 할지 선택할 때도 나를 알아야 한다. 부동산 투자는 역지사지에 능하고 다른 사람들의 관심사를 잘 알아차리는 사람이 잘한다. 부동산은 수요와 공급이다. 물건을 갖고 있는 내가 가격을 올리는 게 아니라 내 물건을 갖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많아야 가격이 오른다. 나는 봄이 되면 개나리와 진달래가 피는 풍경을, 여름에는 짙은 녹음을, 가을이면 단풍, 겨울이면 눈 덮인 산을 볼 수 있는 힐 뷰가 좋아서 그런 아파트를 샀다. 하지만 다른 사람들은 한강이 콩알만큼만 보여도 리버 뷰를 선호한다. 하루 종일 강만 보면 우울증에 걸려서 자살하고 싶어질 텐데 왜 리버 뷰를 좋아하는지 도대체 이해가 안 간다 해도 힐 뷰가 아니라 리버 뷰 아파트에 투자해야 성공한다. 나만 좋아하면 뭐하나, 다른 사람들이 좋아해야 수요가 늘어나는데.

 

자기 취향이 뚜렷하고 고집 세고 사람들과 교류하는 것이 불편한 사람은 부동산 투자에 잘 안 맞는다. 노래방에서 남들은 듣도 보도 못한 인디 밴드 음악을 고르는 사람이 바로 이런 유형이다. 리버 뷰도 자기가 싫으면 싫은 거다. 이들은 건물을 보러 돌아다니는 것도 힘들어한다. 카리스마 철철 넘치는 부동산 중개소 사장님들과 이야기하노라면 머리가 지끈거리고 멀미가 나기도 한다.

 

이런 사람에게는 주식 투자가 낫다. 좋아하는 것이 분명하고, '명탐정 코난'처럼 남들은 대충 보고 넘어갈 것을 집요하게 파고드는 사람이 주식 투자를 잘한다. 최대한 많은 자료를 입수하고 팩트를 분석해 이 회사가 앞으로 잘될 것인가 그렇지 않을 것인가를 판단할 수 있어야 주식 투자에 성공할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나에 대한 분석이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경험 삼아 주식 한번 해볼까, 부동산 투자 한번 해볼까 하고 섣불리 투자했다가는 실패하기 십상이다. 그렇게 실패하고 나서는 '역시 주식은 도박이고 부동산은 끝났다더니 그 말이 맞았다'며 적금만 열심히 붓는다.

 

나를 알아야 롱런할 수 있다. 내가 부동산 투자에 적합한지 주식 투자에 적합한지, 주식이라면 대형주로 안전하게 가는 걸 좋아하는지 아니면 리스크가 좀 있어도 수익률을 좇아 빨리빨리 움직이는 걸 좋아하는지 나의 투자 스타일을 알아야 한다. 내게 잘 맞는 돈 키우는 법을 알아야 한다. 그런데 나에 대한 분석을 전혀 안 한 채 뛰어드는 사람들이 있다. 그러니 실패하고 포기할 수밖에. 부자들을 만나보면 그들은 자신을 기가 막히게 잘 파악하고 있다. "나는 이래서 이건 안 맞아. 그래서 그건 안 해." 자신의 강점이 무엇이고 약점이 무엇인지 잘 파악하고 있기 때문에 사업을 할 때도 투자를 할 때도 실패할 확률이 낮다. 또 잘하는 한 가지를 집요하게 파고들어 그것을 자신의 필살기로 만들어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다.

 

나 자신을 잘 아는 것은 참 어려운 일이지만 적어도 내 성향엔 어떤 재테크 방법이 맞는지, 내 투자 스타일은 어떤지 정도는 꼭 파악하고 있자.

 

부자미션

 

나를 분석하라. 내가 좋아하는 것은 무엇이고, 싫어하는 것은 무엇인지 파악해보자. 나만의 경쟁력을 찾아보자. 스스로 잘 파악이 되지 않을 때는 친구들이나 가족들에게 내가 무엇을 할 때 가장 멋있는지, 무엇을 가장 잘 하는 것 같은지 물어보자.

 

나는 감산형 인간인지 가산형 인간인지 생각해보고, 부자가 되기 위해 나한테 맞는 것이 창업인지 주식인지 부동산인지 따져보자.

 

아무리 생각해봐도 판단이 안 선다면 일단 경험을 해보자. 부동산이나 주식 강의를 들어보거나 모의투자나 부동산 탐방을 해보며 내게 맞는 투자 방법을 찾아가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 나와 잘 맞지 않으면 어떤 투자도 오래할 수 없고 수익 내기도 어려우니 이 과정은 아주 중요한 일이다.

 

부자언니 부자연습_ 유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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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책이야말로 여전히 삶의 가장 좋은 도구라고 믿는다. 인터넷이나 방송을 통해 더 빠르고 정확한 자료를 찾아낼 수도 있지만 책이 주는 내밀한 정보를 따라갈 수는 없다. 나는 지금도 여전히 한 달에 20여 권의 책을 산다. 관심사가 다양해서 독서량이 많은 편이다. 물리학 이론에 빠지면 관련된 책을 한꺼번에 주문하고 채권이 궁금하면 채권 책을 모조리 산다. 특정 작가에게 빠지면 절판된 책까지 중고를 찾아서라도 구해놓는다.

 

다행히 나는 책을 상당히 빨리 읽는 편이다. 300페이지 내외의 책은 두세 시간이면 읽는다. 필요하면 밑줄도 긋고 어떤 문장이나 단어를 읽고 나의 의견이 떠오르면 여백에 적어놓는다.  책의 내용과 다른 생각이 떠올라도 그냥 적어놓는다. 제목과 달리 내용이 부실하거나 마음에 들지 않는 책은 굳이 끝까지 읽지 않는다. 나는 작가와 책 제목을 잘 외우지 못해서 읽은 책을 또 사는 경우도 많다. 다행히 요즘은 인터넷 사이트에서 주문을 하면 결제하기 전에 구매한 기록이 있다고 친절하게 알려준다.

 

나의 서재에는 수천 권의 책이 있다. 그런데 이 책이 나를 부자로 만들어주었을까? 아니다. 책은 당신을 부자로 만들지 못한다. 책을 해석하는 능력이 생기면서 스스로 질문을 가지게 될 때 비로소 당신은 부자의 길을 만난다.

 

흔히 책을 읽으면 저자에게 몰입되어 어디서 이런 대단한 생각이나 판단을 했을까 궁금해하며 지적 포로가 된다. 책에 나온 모든 글을, 사실을 넘어 진리로 받아들이고 자기의 생각을 버린다. 그러나 아무리 유명한 저자의 글이나 위대한 학자의 이론이라도 모두 옳을 수만은 없다. 성경도 오역과 빠진 부분이 있는데 저자에게 빠져 필사를 하고 저자보다 내용을 더 잘 기억하는 사람도 있다. 어느 부분이 옳다는 것만 보고 그 밖의 모든 부분이 옳지 않을 수 있다는 생각을 전혀 하지 않기에 생기는 일이다. 그러면 어느 부분이 옳고 어느 부분이 틀린 것일까?

 

그것을 알려주는 '책'이 따로 있다. 책을 읽고 감화를 받은 뒤 정신에 지적 무게가 얹어지면서 오히려 자신을 초라하게 느끼는 사람이 있다. 이런 경우라면 독서량이 많아질수록 어깨가 내려가고 무릎이 바닥에 닿는다. 거인들의 등을 타고 가는 것이 아니라 거인들의 엉덩이에 깔린 것이다. 이럴 때 어깨를 펴고 무릎을 세우면서 거인과 함께 걷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 그 책은 바로 '산책'이다. 산책을 통해 살아 있는 책을 접하는 것이다. 의심하지 않고 질문하지 않는 책은 아무리 읽어도 죽은 책이다.

 

산책을 통해 책으로 얻은 주제와 관점을 생각하며 자기 스스로의 기준으로 작가의 권위에 무조건 굴복하지 않고 옳고 그름을 스스로 판단하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 이를 통해 내려간 어깨와 굽어진 무릎을 펴고 스스로 홀로 서는 연습을 해야 한다. 책을 읽을 때마다 무릎은 다시 굽혀질 것이다. 하지만 스스로 생각하는 연습을 계속하다 보면 다리에 근육이 생기고 어깨가 펴지면서 스스로 우뚝 서는 날이 있을 것이다. 산책과 자문을 통해 의심하고 질문하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

 

길을 걷거나 조용히 앉아 오늘 읽은 책의 내용을 숙고하는 시간을 가져보기 바란다. 그러면 아무리 위대한 선생이 쓴 책이라도 페이지를 늘리기 위해서 쓴 헛소리도 보이고 단순히 팔기 위한 목적에 따라 이론을 만들어낸 자기계발서도 보인다. 당신 마음의 무릎이 건강해졌기 때문이다. 산책은 몸도 마음도 건강하게 하니 하루에 만 보 이상 걷기 바란다.

 

돈의 속성_ 김승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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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들은 삶의 가치를 부의 축적보다 중요시 여긴다. 나 역시 삶의 가치가 부의 축적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이 말을 하는 사람들의 진의는 항상 검증을 받아야 한다. 사람들이 이런 말을 하는 것은 대개 다음 세 가지 이유에서다. 첫째, 무엇이 삶의 가치인가에 대한 기준이 모호하다. 둘째, 가난이 얼마나 무서운지 모른다. 셋째, 자신이 부자가 되리라는 자신이 없다.

 

많은 사람이 돈보다는 자유를 원한다고 말한다. 삶의 가치를 유지하기 위해 자유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현대 경제사회의 틀 안에서는 자유를 얻으려면 막대한 돈이 필요하다. 안정된 직장으로는 부족하다. 사업체는 수시로 변하고 어떤 대기업도 5년 앞을 내다보지 못한다. 삶의 가치를 유지한다는 것은 지금 이 순간뿐만 아니라 내 인생 전체에 걸쳐 이뤄져야 한다. 그러므로 현재를 활용해 내 남은 미래 전체에 자원을 분배해야 하는 책임이 나에게 있다.

 

또한 나는 부족함 없고 검소함에 만족해도 가족, 배우자, 자식의 삶의 가치는 다를 수 있다. 내 삶의 가치를 다른 가족에게 강요해서는 안 된다. 그들의 삶의 가치는 풍요와 쇼핑과 좋은 음식에서 올 수도 있다. 부양의 책임이 있다면 이런 가족의 욕구 또한 무시해서는 안 된다.

 

가난을 겪어보지 않은 사람은 가난이 얼마나 무서운지 짐작도 못한다. 마음의 가난은 명상과 독서로 보충할 수 있지만 경제적 가난은 모든 선한 의지를 거두어가고 마지막 한 방울 남은 자존감마저 앗아간다. 반곤은 예의도 품위도 없다. 음식을 굶을 정도가 되거나 거처가 사라지면 인간의 존엄을 지킬 방법이 없다. 빚을 지는 일이라도 생기면 하루는 한 달처럼 길고 한 달은 하루처럼 짦아진다. 매일매일 배는 고픈데 빚 갚는 날은 매달 날아오기 때문이다.

 

또한 가난은 가족의 근간을 해체시킬 수 있다. 가난이 길어지면 오히려 탐욕이 생기며 울분이 쌓이고 몸에 화가 생기며 건강을 해치게 된다. 삶이 어려워진 사람은 마음의 여유와 평정을 유지하기가 힘들다. 객관적인 시각을 갖기 힘들고 쉽게 상처를 받고 불평과 원망이 늘어나면서 인간관계가 부서진다. "가난은 낭만이나 겸손함이라는 단어로 덮어놓기엔 너무나도 무서운 일이다. 가난하게 태어나 건 죄가 아니지만 가난하게 죽는 것은 나의 잘못이다"라고 빌 게이츠는 말했다.

 

부자가 되는 방법의 시작은 자신이 부자가 될 수 있다고 믿는 것이다. 어떤 부자를 경멸할 수는 있어도 부를 경멸해서는 안 된다. 물론 자신이 부자가 될 수 있다고 믿는다고 반드시 부자가 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나는 부자가 될 수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절대 부자가 될 수 없고, 부자가 될 수 있다고 믿는 사람 중에서 부자가 나온다고 믿는다.

 

그 믿음이 실행하게 하고 고민하게 하고 도전하게 만들어주며 길을 만들기 때문이다. 실행해야 하니 저축하게 되고 고민하다 보면 공부하게 되고 도전하려다 보니 누구보다 열심히 일하게 된다. 사실 천만장자, 억만장자 같은 부자는 노력만 가지고는 안 된다. 타고난 재주와 시대적 환경, 그리고 운이 함께할 때 생기는 일이다. 그러나 백만장자까지는 누구나 노력으로 갈 수 있다. 성실하고 절제하고 끊임없이 노력하면 빠르면 40대, 늦어도 50대엔 백만장자로 살 수 있다.  가난이 생각보다 잔인하듯이 부자의 삶은 생각보다 훨씬 행복하다.

 

돈의 속성_ 김승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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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이 시장이 도덕적 기준으로 보상해야 마땅하다고 착각한다. 그러나 시장은 도덕적 기준으로 보상하지 않는다. 이는 하이에크 이론 중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이해가 쉽도록 예를 들어보자. 매춘부가 종일 힘들게 청소하는 청소부보다 수입이 훨씬 더 좋다. 술만 따르는 술집 접대부가 일 년에 며칠 쉬지도 못하고 열심히 일하는 자동차 공장 노동자보다 수입이 더 많다. 도덕적 감성을 가진 사람들은 이런 시장의 결과에 동의하기 어렵다.

 

시장경제에 도덕적 잣대를 들이대지 마라

 

그런데 만약에 시장이 도덕적 기준으로 보상을 해야 한다면 도대체 어떤 도덕적 기준으로 보상해야 할까? 내 친구 중 하나는 '무식한 강남 복부인이 자기보다 더 많이 버는 게 옳지 않고 부당하다'고 말했다. 그 친구는 머리가 좋고 공부를 잘했고 나름 직장 생활을 열심히 했다고 생각했기에 자신의 똑똑함 그리고 근면성을 기준으로 시장이 보상해야 한다고 믿는 듯했다. 가끔 신문을 읽다 보면 기자 중에도 이 친구처럼 생각하는 사람이 있는 듯하다.

 

그러나 하이에크는 몇 번이나 강조했다. 시장은 그런 식으로 작동하지 않는다고 말이다. 시장은 어떻게 보상하는가? 보상은 노력과 재능에 항상 비례하지 않는다. 운이 작용하기도 한다. 시장은 기본적으로 수요 공급으로 작동한다. 도덕적 기준은 어디에도 끼어들 틈이 없다. 거래 상대방이 누구인지 상관없이 오로지 가격만 맞으면 거래가 되는 것이다.

 

시장이 비정한가? 아니다. 하이에크는 전혀 그렇지 않다고 주장했다. 오히려 시장이 그렇게 작동하기에 우리 세상은 조화롭고 평화로울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해를 돕기 위해서 예를 들어보자. 기독교인은 이교도에 비해서 기독교인이 집을 우선 장만할 수 있어야 한다고 믿을 수 있다. 불교도와 이슬람교도도 각자 그러한 종교적 기준을 가지고 있을 수 있다. 그런데 만약 종교적 기준으로 시장이 주택을 배급한다면 우리가 사는 세상은 폭력으로 하루도 평화로운 날이 없을 것이다.

 

다행히도 시장은 돈이란 수단을 통해서 각자의 종교나 도덕적 기준과 상관없이 평화롭게 물자를 교환하고 거래하는 곳이다. 중세 시대 기독교인은 아랍어로 '신은 하나다'라는 글귀가 새겨진 금화를 이슬람교도로부터 받았고 이슬람교도는 예수와 성모마리아가 그려진 금화를 받았고 통용했다.

 

그런데도 대중은 각자 자기가 믿는 도덕적 잣대를 기준으로 시장의 결과에 승복하지 않으려는 태도를 보인다. 이런 태도는 매우 위험하다. 도대체 누가 도덕적 기준을 평가할 수 있단 말인가? 시장은 도덕적 기준으로 보상하지 않는다. 그러니 시장경제에서 도덕적 잣대를 들이대는 어리석음은 부디 벗어나길 바란다.

 

왜 사람들은 노예의 길을 선택하는가

 

하이에크는 자신의 저서 '노예의 길'에서 대중은 노예로 가는 길을 좋아한다고 말했다. 정말 그럴까? 아주 쉽게 설명해 보자.

 

에리히 프롬의 '자유로부터의 도피'를 모르는 사람은 별로 없을 것이다. 읽지는 않았어도 들어보기는 했을 것이다. 이 책의 핵심은 이렇다. 인간은 자유를 얻었지만 고독과 불안을 느낀다. 그래서 고독과 불안을 피하기 위해서 인간은 권위에 복종하게 된다.

 

이해하기 쉽도록 부동산을 예로 들어보자. 향후 집값이 오를지 내릴지, 지금 집을 사야 하는 건지 아닌지.... 지금 사면 상투를 잡고 손해를 보는 게 아닌지 너무 불안하다. 부동산을 공부할 틈도 없고 공부는 재미가 없고 힘들다. 누군가가 대신 정답을 가르쳐 주면 좋겠다. 그래서 스스로 판단할 능력이 없는 대중은 구루를 선택하고 따른다. 그런데 아뿔싸! 대중이 이런 식으로 선택한 구루가 폭락론자 선 모 씨였다. 그래서 많이 망했다.

 

또 어떤 대중은 집값이 급변동되니 정부가 집값을 안정시켜 주기를 바란다. 그래서 정부가 반시장적 규제를 하라고 요구한다. 더 나가서 정부가 집을 배급해 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다. 그런 나라가 바로 공산국가다. 이런 정책으로 성공한 공산국가가 지구상 어디에 있던가?

 

불안으로부터 도피하는 또 다른 선택은 종교다. 종교의 세계에는 불확실한 것이 없고 모든 것이 분명하고 확실하다. 종교는 덤으로 현재의 괴로움도 내세에 보상받을 것이란 위로도 준다. 사람들은 자유를 원한다고 하지만 실상은 자유로부터 도피한다. 국가나 구루나 종교로 도피한다. 그래서 노예의 길을 선택하는 것이다.

 

왜 그럴까? 왜 자유를 버리고 노예의 길을 선택할까? 자유는 경쟁이 기본이고, 노력이 기본이고, 책임이 기본이기 때문이다. 경쟁하기 싫고 노력하기도 싫고 책임지기도 싫은 미성숙한 대중이 쉽게 원하는 게 무엇일까? 이럴 때 달콤하게 등장하는 정치 세력은 파시스트나 공산주의 같은 전체주의자다. 이들은 대중에게 고민할 필요가 없다고 속삭인다. 그냥 모든 건 정부가 다 해준다고 약속한다. 그것도 공짜로 말이다. 그렇게 해서 불안한 대중은 자유로부터 도피해서 노예의 길을 선택하는 것이다.

 

노예의 길을 걷지 않으려면 대중이 자유를 받아들일 수 있을 만큼 성숙해야 한다. 어린애처럼 요구만 할 게 아니라 스스로 노력하고 경쟁을 받아들이고 책임을 질 줄 아는 성숙함을 가져야 한다.

 

부의 인문학_ 브라운스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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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자로 성공하고 싶다면 MBA보다 현장에 뛰어들어라

 

단언컨대 지금의 나, 투자자 짐 로저스를 있게 한 것 중 8할은 교육이었다. 나는 앨라배마의 한 작은 마을에서 성장했으며, 우연인 듯 운명처럼 예일대에 진학하게 됐고 옥스퍼드에서 공부를 이어갈 수 있었다. 아이비리그에서 역사와 철학, 정치, 경제학을 공부하면서 세상을 새롭게 바라보는 눈을 갖게 됐다. 그리고 지금껏 내가 경험한 세계보다 더 넓은 세계를 경험해야 한다는 갈증을 느끼게 되었다.

 

나는 교육과 공부의 중요성을 누구보다 강조하지만, 학벌에는 큰 의미가 없다고 생각하는 입장이다. 과거와 달리 이제는 인터넷을 활용해 얼마든지 교육의 문턱을 낮추고 보다 많은 사람에게 최고의 교육을 제공할 수 있다. 내가 강조하고 싶은 것은 공부하는 자세가 필요하다는 점이다. 과거를 공부하고 지식을 쌓으면 매 순간 바뀌는 모든변화에 대해 두려워하기보다 어떤 흐름이 이어지고 내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알게 된다. 나는 역사를 통해 세상의 원리를 익혔고 철학을 통해 생각하고 질문하는 법을 배웠다. 언제나 질문하는 습관을 살려 시기적절한 투자 판단을 해왔고 지금도 여전히 질문을 멈추지 않고 있다.

 

1987년 컬럼비아대학 경영대학원에서 강의를 했을 때도 이러한 원칙을 고수했다. 이론을 가르쳐주기보다는 학생들이 실제 현장과 같은 시뮬레이션을 경험하도록 이끌었다. 특히 시장 주기를 피악하고 시장의 가격이 오르내리는 데 영향을 주는 모든 것을 파악하도록 했다. '왜 면화 제품이 1860~1865년에 붐이 일었는가?', '왜 1856년에 철도가 주식시장에서 이슈였는가?', '왜 1970년대에 콩이 시장을 들썩이게 만들었는가?'부터 '투자 분석가로서 어떤 회사를 매매할 것이며, 공매도할 것인가 풋옵션 전략을 취할 것인가?'까지 모든 사례를 활용해 과거를 공부하고 현상에 대해 질문하도록 했다.

 

심지어 MBA 강의 중 하나를 맡아 가르치면서 "MBA를 선택한다는 것은 시간과 돈 낭비라고 생각한다. 차라리 세계를 여행하고 다른 나라를 알아가며 현장에서 일해보는 것이 훨씬 낫다."고 조언하기도 했다. 그런 조언을 하는 데는 이유가 있었다. 1964년 월 스트리트의 초보투자자로 막 진출했을 당시만 해도 나는 주식과 채권도 구분하지 못했다. 그 무렵 투자회사인 도미닉 앤드 도미닉 조사부에서 근무했는데 시장 분석에 필요한 자료를 수집하면서 실제 시장에서 거래가 일어나는 과정을 생생하게 지켜볼 수 있었다. 그리고 학교에서 공부한 지식들이 실제 현장에서 가치를 발휘하는 순간을 경험했다. 이처럼 학교에서 배운 지식을 실제 현장에서 경험하는 것이 가장 쉽고 빠르게 시장의 흐름을 간파하는 방법이자 남다른 투자 감각을 키우는 핵심이라고 생각한다.

 

진흙 속에 파묻힌 진주를 발견하는 눈

 

내가 만약 월스트리트의 고층빌딩 사무실에서 근무하면서 고급 가죽의자에 앉아 자료만 들여다봤다면 전 세계에 걸쳐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투자하는 일은 없었을 것이다. 1991년에 나는 첫 번째 세계여행 중에 아프리카를 다녀온 후 보츠와나에 투자를 시작했다. 세상 사람들이 가장 의아하게 생각한 투자 중 하나였다. 실제로 대부분의 경제학자나 시장전략가라면 전혀 고려하지 않았을 투자처였다.

 

세계여행을 할 당시 나는 보츠와나의 국경을 통과하면서 색다른 경험을 하게 됐다. 한 나라의 국경을 가보면 그 나라의 행정과 경제생활의 민낯을 분명하게 마주할 수 있다. 그런데 보츠와나 국경에서는 아프리카의 다른 여느 국가들과는 달리 뇌물을 요구하는 식의 어떠한 분란도 없이 통관 절차가 매우 효율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었다. 환전 암시장 역시 찾아볼 수 없었다. 대체로 암시장의 거래 환율과 공식 환율에 차이가 있는 국가는 통화 문제를 겪고 있기 마련이지만 보츠와나는 이에 해당되지 않는 것 같았다.

 

나는 본격적으로 보츠와나라는 국가를 살펴보기 시작했다. 국토가 매우 넓고(한반도의 2.6배 크기) 인구는 적으며(200만 명) 다른 국가들보다 무역흑자 규모가 크고, 재정 상태가 건전했다. 세계 최대 규모의 다이아몬드 광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선거제도가 잘 정착되어 있을만큼 민주주의와 함께 법치가 잘 이뤄지고 있고 빠른 성장세를 보이는 국가였다. 다양한 펀더멘탈이 매우 긍정적인 지표를 보여주고 있어 당시로서는 보기 드문, 가장 두드러진 증시 중 하나라고 판단했다.

 

나는 보츠와나 증권거래소에 등록된 투자 종목 7개를 모두 사들인 후 2007~2008년에 걸쳐 투자분을 계속해서 재투자했다. 이후 전 세계 신흥시장에 대한 투자가 과열될 것이라 판단해 모든 주식을 팔았다. 당시 2만 명에 이르는 MBA 출신의  펀드 투자자들이 유망 신흥시장을 찾아 세계 곳곳을 누비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로써 나는 남들보다 한발 앞서 보츠와나에 투자를 했던 18년 동안 막대한 이익을 남겼고, 투자를 시작할 때와 마찬가지로 남들보다 먼저 빠져나왔다.

 

사람들은 아무도 주목하지 않는 시장을 발견하는 내게 특별한(혹은 내밀한) 투자 정보가 있을 거라고 여긴다. 몇 번을 거듭해 강조하지만 나에게 그런 특별한 정보는 없다. 내게 주어진 정보나 통념에 기대어 판단하기보다 내가 직접 몸으로 부딪혀 경험하고 공부해서 얻은 나름의 통찰을 믿고 투자할 뿐이다. 나는 이것이야말로 지극히 평범하지만 매우 특별한 투자 비법이라고 말하고 싶다.

 

앞으로 5년 한반도 투자 시나리오_ 짐 로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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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책은 달랐다. 책은 내 울음을 묵묵히 들어줬고, 내 분노와 짜증에도 화내지 않았으며, 한결같이 내게 필요한 위로와 조언을 들려주었다. 그러니 책일 수밖에 없었다. 무엇보다 책은 '나'를 생각할 시간, 나를 돌아볼 계기를 마련해주는 수단이었다. 책을 읽을수록 내가 어떤 사람인지 고민하게 되었다. 또 다른 사람과 대화를 나누면 그의 사정을 헤아리고, 그의 이야기에 피드백을 줘야 했지만, 책과 나누는 대화는 철저히 '이기적'일 수 있었다. 내 입장만 생각하고 내 상황만 고려하면서, 책이 들려주는 이야기들을 나에게 대입해 이해하고 받아들이면 되는 것이었다. 정서적으로 풍족해지기 위한 수단으로 책처럼 좋은 것이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은 시간이 나면 '컴퓨터 부팅'같은 준비시간 없이도 바로 펼쳐들어 읽을 수 있었고, 또 일이 생기면 그대로 덮었다가 다시 펼치면 그만이었다. 무엇보다 책은 내가 원하는 정보를, 내가 원하는 대로 찾아 읽을 수 있었다. 강의자가 전달하는 내용을 수동적으로 취해야 하는 강의와 달리, 필요한 정보를 적극적으로 찾아 접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이었다. 또 책은 공짜였다. 도서관에는 수천수만 권의 '공짜' 책들이 갖춰져 있었고, 그야말로 책은 돈도 시간도 없는 엄마들에게 최고의 독학 수단이었던 것이다. (중략)

 

세계 최고 부자들의 성공비결

 

세계 최고의 부자들은 하나같이 성공비결로 책을 꼽는다. 진짜 비결을 알려주기 싫어서 그냥 책이라고 둘러대는 것일까? 그렇다고 하기엔 실제로 그들의 독서량이 일반인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방대하고, 아무리 바빠도 늘 손에서 책을 놓지 않는다. 책이 절대비결이 아닐지는 몰라도, 부자들 모두가 공유하는 공통비결임은 분명한 것이다. 북테크 초기, 바쁘고 힘들어 독서를 등한시하게 될 때마다 '내가 육아를 하느라 아무리 바빠도 세계 최고 기업을 이끄는 빌 게이츠나 마크 저커버그만 할까?'라고 생각하며 스스로를 채찍질했다. 지금도 여전히 그들을 떠올리면 1년에 50권 읽기가 어렵다는 핑계를 대지 못한다. 2018년 9월 현재, 나는 이미 50권 이상의 책을 읽었다.

 

어쨌든 세계 최고 부자들의 책 읽기를 연구하면서, 또 내가 직접 책을 읽어오면서 터득한 '부의 법칙'이 있다.

 

Reading2 x Time = Money

독서량2 x 시간 = 돈

 

'R2 T = M', 즉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부자가 된다는 것이다. 특히 R에 제곱을 붙인 이유는 '긴 시간' 책을 읽기보다는 '많은 양'의 책을 읽는 것이, 돈을 버는 데에는 더 효과적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기 때문이다. 책을 '오래' 보는 것보다 '많이' 보는 것이 중요하다. 돈을 버는 다양한 법칙과 노하우, 그리고 성공사례와 실패사례를 분석하려면 최대한 많은 데이터를 확보하는 것이 핵심이기 때문이다. 성공사례 못지않게 실패사례를 들여다보는 것이 필요하고, 국내를 넘어 해외의 사례까지 보면 더욱 좋다.

 

R2 T = M의 공식에서 R에 제곱을 붙인 또 하나의 이유는, 읽은 책이 많아질수록 이해도와 사고력이 기하급수적으로 향상되기 때문이다. 가령 책 2권을 읽었을 때의 이해도가 '4'라면 10권을 읽었을 때의 이해도는 '100'이 된다. 처음에는 무슨 말인지 좀처럼 알아들을 수 없던 분야도, 읽은 책이 쌓여가다보면 어느 순간 '개떡같이 말해도 찰떡같이 알아듣는' 수준이 되는 것이다. 내가 산증인이니 믿어도 좋다. (중략)

 

부자가 되는 유일한 방법

 

5천 년에 걸친 유태인의 지적 자산이 농축되어 잇는 책 '탈무드'에 이런 말이 있다.

 

"부자가 되는 유일한 방법은, 내일 할 일을 오늘 하고, 오늘 먹어야 할 것을 내일 먹는 것이다." (중략)

 

그 어떤 출판사도 독서를 주제로 책을 쓰자고 한 적이 없었기 때문이다. 책보다는 스마트폰을 보는 시대가 되었기 때문에 출판시장이 점점 작아지고 있었다. 그런데도 '책' 이야기를 해보자는 말씀에 감동을 받았다. 나는 늘 이렇게 믿어왔다.

 

을 읽으면 부가 따라온다. 물질적 부이고, 정신적 부다.

그래서 책을 읽으면 누구나 행복풍요를 누릴 수 있다.

인생을 바꿀 수 있다.

 

아들 셋 엄마의 돈 되는 독서_ 김유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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