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끊임없이 경제를 발전시키려 한다. 안 그러면 경제가 침체되고 국가가 발전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경제를 발전시키려면 건설을 발전시키든, IT를 발전시키든, 복지를 발전시키든 여하튼 경제의 숨통을 터 줘야 한다. 결국 국가는 더 많은 화폐를 발행해서 시장에 계속 풀 수밖에 없다.

 

외국에서 돈을 빌려 오건, 아니면 채권을 발행하건 계속 돈을 뿌려야 한다는 것이다. 요즘처럼 갑작스럽게 왕창 뿌리든지, 아니면 평상시처럼 완만하게 뿌리든지 계속 돈을 뿌린다면 물가는 더욱 오르고 그만큼 돈의 가치는 떨어질 수밖에 없다. 나중에는 돈이 아니라 종잇조각이 되는 날이 올 수도 있다. 그렇지 않은가? 세상은 그렇게 돌아간다.

 

우리는 돈의 생리를 잘 알고 그것에 맞게 대처해야 한다. 아직도 대출을 무서워하는 바보들, 아직도 실물 자산에 투자하는 것을 두려워하는 바보들, 이런 바보들 때문에 우리 같은 사람이 부자가 되는 것이다.

 

저금리 기조는 계속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하자. 단시간에 물가를 잡기 위해 정부가 금리를 올릴 수도 있겠지만, 이러한 경우는 극히 단기간일 것이다. 우리는 저금리 기조가 계속된다고 보고 거기에 맞게 행동하면 된다.

 

저금리 기조에서 저축, 예금, 저축형 복리 보험, 연금저축 등에 가입하는 것은 바보다. 가만히 앉아서 손해 보는 일을 왜 한단 말인가.

 

저금리 기조가 계속되면 돈이 시중에 풀릴 수밖에 없고, 이로 인해 소비자 물가는 가파르게 오를 텐데 그 소비자 물가를 아예 따라가지도 못하는 금융 상품에 가입하는 것은 그 순간부터 손해를 보는 셈이다.

 

저금리에서는 실물 자산이 이길 수밖에 없다. 소형 아파트라든가 금이나 은 같은 자산이 그 어떤 수단보다도 강력한 힘을 발휘한다.

 

다시 말하지만 저금리에서 현금을 보유하거나 이율이 물가상승률보다도 낮은 금융 상품에 가입하는 것은 바보라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부동산투자 100문 100답_ 박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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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가 오를 때는 현금을 모으는 게 좋을까, 아니면 실물 자산을 갖는 게 좋을까? 당연히 실물 자산을 권한다.

 

물가는 은행 이자가 아주 낮을 때 오르는 법이다. 은행 이자가 낮으면 시중에 돈이 마구 풀리기 때문에 물가가 오르기 쉬운 것이다. 그런데 저금리 기조란 게 쉽게 바뀔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정부가 기업을 살리고 경제를 살리기 위해서 저금리 기조를 유지할 확률이 높은 만큼 물가는 계속 가파르게 오를 것이다.

 

이럴 때는 현금을 가지고 있는 게 손해다. 현금 가치가 떨어지기 때문이다. 물가가 계속 오른다는 것은, 지금은 호빵 하나를 1000원에 사 먹을 수 있지만 내년에는 1200원을 주고 사 먹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다시 말해 지금의 1000원과 내년의 1000원은 가치가 다르다는 말이다. 이런 시기에 은행에 장기 저축을 한다거나 금리형 장기 금융 상품에 가입하는 것은 시작부터 손해를 보고 들어가는 셈이다.

 

돈을 모으는 대로 실물 자산에 투자하는 게 정답이다. 소형 아파트가 좋은 예다. 1000만 원대 후반의 돈이 있다면 소형 아파트를 사는 것이다. 그 소형 아파트의 매매가와 전세가가 오르는 걸 보며 적이 놀랄 것이다. 은행 이자는 쥐꼬리만큼 오를 때 소형 아파트는 그 이자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만족을 안겨 줄 것이다.

 

실물 자산 하면 금과 은이라는 투자 수단도 있지만 소형 아파트 효과에는 한참 미치지 못한다고 생각한다. 지금까지 소형 아파트만큼 좋은 실물 자산은 보지 못했다.

 

부동산투자 100문 100답_ 박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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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살면서 물가가 한 번이라도 내린 적이 있는가?

아마 없을 것이다.

참 신기하지 않은가?

도대체 물가는 왜 한 번도 떨어지지 않고 계속 오르기만 한단 말인가?

 

물가가 내리면 어떤 결과가 일어나는지 간단한 예를 들어 보겠다. 에어컨이 필요해서 구입하려 한다고 하자. 120만 원 정도를 예상했는데 막상 가 보니 100만 원이라면 바로 구입하고 싶지 않을까? 예상보다 저렴하니까 당연히 구입할 것이다. 그런데 매장 직원이 다가와서 귓속말로 이렇게 말했다.

 

"고객님! 이 에어컨은 다음 주에 회사 프로모션으로 85만 원까지 떨어질 예정입니다. 오늘 구입하지 마시고 다음 주에 오셔서 15만 원을 아끼십시오."

 

일주일만 기다리면 15만 원이 할인되는데 지금 사겠는가? 다음 주에 다시 갔는데 정말로 에어컨이 85만 원까지 떨어졌다면 기쁜 마음으로 계산할 것이다.

그런데 매장 직원이 또 앞을 막았다.

 

"방금 회사에서 연락이 왔는데요. 5일만 지나면 이 에어컨이 60만 원으로 더 떨어진다고 합니다. 5일 뒤에 구입하시면 어떻겠습니까?"

 

당신이라면 어떻게 하겠는가. 보통 사람이라면 당연히 5일 뒤에 구매할 것이다.

 

사실은 이 단순한 이야기에 많은 원리가 숨어 있다. 먼저 물가가 계속 내려간다면 물건을 바로 구입하겠는가. 아니면 뒤로 미루겠는가? 당연히 구입을 미룬다. 며칠 뒤에 사면 위에서 말한 에어컨의 예처럼 몇 십만 원을 아낄 수 있으니 당연한 일 아닌가?

 

소비자가 구입을 미루면 그 상품을 만든 기업의 매출이 어떻게 되겠는가? 당연히 기업이 예상한 매출보다 줄어들 것이다. 매출이 줄어들면 기업의 이익도 줄어들 것이다. 기업의 이익이 계속 줄어들면 결국 직원을 대거 해고하는 구조조정을 단행하지 않겠는가? 구조조정을 단행하면 일반 국민도 큰 타격을 입는다.

 

기업의 매출 또는 이익에 비례해서 세금을 걷는 정부 역시 매출과 이익이 줄어드는 만큼 징수해야 할 세금의 양이 줄어들지 않겠는가?

 

물가가 계속 떨어지면 정부에도 큰 타격이고 기업에도 큰 타격이고 국민이게도 큰 타격일 수밖에 없어 국가 경제 전체에 엄청난 문제로 다가오는 것이다.

 

부동산투자 100문 100답_ 박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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