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투자를 해보면 누구나 한때 엄청난 수익을 낸다. 그러나 그것이 투자의 성공은 아니다. 평생을 두고 주식으로 실패하지 않고 수익이 비록 적더라도 잃지 않고 꾸준히 늘려가는 것이 성공이다. 필자가 주식투자에서 큰돈을 날려보니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손해 보지 않는 것이었다. 한번 주식투자에 발을 들여놓으면 주식이란 도박과 같아서 손을 끊기가 쉽지 않다. 평생을 주식투자해야 한다면 단기간에 이익을 내는 것보다 파산하지 않고 거북이처럼 꾸준히 이익을 내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서 필자는 토끼가 아닌 거북이 투자법을 따른다.

 

거북이 투자법의 투자 3원칙

 

거북이 투자법을 한 문장으로 요약하면 "우량종목을 가치보다 싸게 사서 장기투자하라!" 이다. 이 안에 투자 3원칙이 함축되어 있다. 거북이 투자법의 핵심인 '우량종목투자', '저가매수 고가매도' '장기투자' 원칙을 살펴보자.

 

첫째, '우량종목투자' 이다. 장기적으로 볼 때 기업의 대다수는 망하며 주주에게 이익을 가져다주지 못한다. 오직 소수의 유망기업만이 주주에게 이익을 가져다준다. 그러므로 소수의 유망기업에 한정해서 장기적으로 손해 볼 가능성을 최대한 줄인다.

 

둘째, '저가매수 고가매도' 이다. 유망한 기업이라도 너무 비싸게 사서는 이익을 내기 어렵다. 그래서 주가가 가치보다 쌀 때에만 매입하여 예상치 못한 주가 하락으로 손해 볼 가능성을 최소화한다.

 

셋째, '장기투자' 이다. 주가는 변동한다. 단기적으로 시장이 좋지 않은 경우 우량종목을 싸게 사더라도 일시적으로는 손해를 볼 수 있다. 그러나 장기적으로 보유한다면 손해 볼 가능성이 매우 줄어든다.

 

손자병법과 거북이 투자법

 

주식투자도 전쟁과 다르지 않다. 주식투자로 손해 보지 않는 것은 나만 잘하면 되지만, 주식투자로 이익을 내기 위해서는 다른 투자자의 실수나 운이 따라주어야 한다. 결국 주식투자에서 손해 보지 않는 것은 투자자가 통제할 수 있는 영역이지만, 이익을 내는 것은 투자자가 통제할 수 없는 영역이다. 이런 상황에서 효과적인 투자법은 이익을 내는 데 초점을 맞춘 공격 투자법이 아니라 손실을 방지하는 방어 투자법이다.

 

전쟁의 달인인 손자와 마찬가지로 주식투자의 대가인 워렌 버핏 역시 방어 투자법을 사용한다. 워렌 버핏의 투자법이 방어 투자법이란 것은 그의 2가지 투자 규칙에 잘 나타난다. 1조 "원금을 손해 보지 마라!" 2조 "1조를 잊지 마라!"

 

남에게 가르쳐주기 싫은 주식투자법_ 브라운스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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