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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2.04.03 적금주식을 시작합니다_ 헬로마녀

이제 준비는 모두 끝났다. 적금주식을 시작해보자. 적금주식의 핵심은 간단하다. '매일', '일정한 금액'을 '꾸준히 매수'하고, '설정한 목표'에 도달하면 '매도'하는 것이다. 이것만 잘 지키고 나머지는 자신의 성향과 상황에 따라 조절하면 된다.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적금주식 투자법

 

적금주식 방법은 정말 쉽다. 앞서 종목 선정 노하우의 1차 서류전형, 2차 면접전형을 통과한 종목 중에 한 종목을 골라 목표한 금액까지 매일매일 적금 넣듯이 매수한다. 그리고 각 종목에 맞는, 혹은 내가 만족할 만한 수익이 생기면 바로 매도한다. 그리고 그날 바로, 혹은 그다음 날부터 수익금을 포함해 다시 적금 넣듯이 매수한다.

 

이게 적금주식 시스템의 전부다. 이 방법으로 나는 투자 원금을 차차 불려나갔다. 적금주식 덕분에 신축 아파트로 이사 갈 수 있었고, 작은 건물까지 매입해서 월세도 받고 있다. 내가 시드머니가 많았을 거라고? 전혀 아니다. 주식을 맨 처음 시작했을 때, 전 재산이 200만 원도 채 안 됐다. 

 

큰돈은 필요하지 않다. 적금주식 시스템을 빡세게 굴려서 '빠른 시일 내에 집 살 돈을 뽑겠다', '빠른 시일 내에 목돈을 모으겠다', '목돈을 만들어 거기서 나오는 수익금으로 매달 생활비를 쓰겠다' 등 나만의 목표를 설정하고, 그 방법으로 활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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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금주식 하는 법

 

매달 적금주식에 투자할 금액을 정한다( 예 : 500,000원).

목표를 설정한다( 예 : 수익률 10%가 되면 매도한다).

적금주식에 투자할 종목을 결정한다( 예 : A 종목 1주당 평균 7,000원).

투자 금액 ÷ 20일 = 25,000원(1일 매수가능 금액)

(주식 거래가 안 되는 주말을 제외한 평일 월~금요일 1주에 5일×4주 = 20일+a)

25,000 ÷ 7,000원 = 1일 약 3주 매수 가능

(주식 가격은 매일 달라지므로 1일 25,000원 내에서 매수 가능한 만큼 매수한다)

매일 정해진 금액으로 동일 종목을 매수하고,

설정한 목표에 도달하면 매도한다.

 

적금주식 투자에 대해 좀 더 상세한 예를 들어 살펴보자.

 

예시1. 매일 2만 5,000원씩, 수익률 15%가 될 때까지 적금주식

 

석진 씨는 월급 중 고정 지출 내역을 제외한 저축/투자 가능 금액이 월 50만 원이고, 이 돈으로 적금주식을 하려고 한다(투자금 설정). 50만 원을 20일 영업일 기준으로 나누면, 하루에 2만 5,000원을 투자할 수 있다. 석진 씨는 5년 후 결혼할 계획이라, 5년 뒤에 목돈이 필요하다고 가정한다(투자 기간 및 목표 설정). 현재는 한 달에 투자할 수 있는 돈이 50만 원이지만, 5년 동안 투자 가능 금액이 점차 늘어날 것으로 가정하고 종목을 고른다.

 

몇몇 눈에 들어오는 종목이 생긴다. 이 종목들은 재무제표에서 순수익이 매년 증가하고, 동종 업계 중에서 높은 편이다. 또한 부채비율도 낮은 편이다. 차트는 꾸준히 우상향하고 있으며, 거래량은 많은 편에 속한다. 몇 달 전부터 꾸준히 뉴스에 오르내리는 종목들이다(1차 서류전형). 골라낸 몇 개의 종목을 두 달 가까이 관찰하다가 그중 B라는 종목으로 투자를 하고 싶은 마음이 굳어졌다.

 

어느 정도 마음을 정한 석진 씨는 이제 이 종목을 상세히 살펴보기 시작한다. 뉴스들을 수집하고 공시를 펼쳐놓고 차분히 분석한다. 공시가 뜬 날짜와 뉴스가 뜬 날짜에 차트가 어떻게 움직였는지 대조해보기도 한다. 앞으로 있을 관련 이슈들이 무엇이고, 이 회사의 경영 철학이 어떤지, 운영 방식이 어떤지, 어떤 업종에 공격적으로 투자하며, 언론은 이 회사를 어떻게 평가하고 있는지 등을 꼼꼼하게 살핀다(2차 면접전형).

 

여기까지 확인이 끝난 석진 씨는 B가 대기업 우량주이기 때문에 빠른 시일 안에 수익이 나지 않더라도 5년이라는 여유 기간이 있고, 요즘 장이 좋은 편이라 과감하게 목표 수익률을 15%로 정한다. 목표 수익률이 높고 주가 변동이 둔한 종목이라 목표 수익률 달성까지는 다소 느리겠지만 대기업이기에 원금을 잃을 걱정이 없다는 것도 큰 장점으로 꼽았다.

 

이렇게 나름의 검열 과정을 모두 끝내고 석진 씨는 매일 2만 5,000원 내에서 주식을 매수한다(실전 투자). 그리고 매일 몇 주씩 샀는지, 얼마에 매수했는지 매매일지를 쓰고 유난히 주가가 떨어졌거나 오른 날에는 그날 있었던 이슈를 함께 메모한다. 투자 기간은 5년으로 설정했지만, 자신이 목표한 수익률 15%에 도달하면 매도 후 다시 목표와 금액을 설정해서 재투자한다.

 

예시2. 월 200만 원씩, 3년 후 1억 원을 목표로 적금주식

 

지민 씨는 아이가 셋인 다둥이 엄마다. 아이들이 초등학교에 입학하기 전에 빨리 목돈을 모아서 새집으로 이사 가기로 결심했고, 매달 200만 원씩 적금주식에 넣기로 한다(투자금 설정). 3년간 월 200만 원씩 모으면 원금만 계산하면 7,200만 원이지만, 수익을 포함해 1억 원에서 1억 3,000만 원을 목표로 잡았다(투자 기간 및 목표설정).

 

코스닥과 코스피에서 우상향하는 종목들, 그리고 주가가 빠르게 오르고 있는 종목들을 먼저 골라낸다. 그 종목들 중에 재무에서 순수익이 증가하는지, 부채와 자산 비율이 어떤지, PER은 1~10 사이인지, ROA와 ROE 모두 동종 업계와 비교했을 때 괜찮은지 살펴본다. 그렇게 종목 몇 개를 골라내 관심그룹에 등록한다(1차 서류전형).

 

지민 씨는 골라낸 종목들 중 가장 많이 들어본 종목 순으로 나열한 후 종목들을 모두 분석하기 시작한다. 재무제표와 공시를 비교하면서 전체적인 회사 부채 규모, 자산 규모를 보고, 사업계획서를 비교하면서 이 회사가 동종 업계에서 어떤 식으로 전략을 짜고 이익을 창출하려고 하는지 확인한다. 그리고 뉴스와 각종 정보들을 수집해 이 회사의 평판과 현재 주가를 비교한다(2차 면접전형).

 

몇 가지 종목을 뽑은 지민 씨는 서로 다른 업종이면서 빠르게 성장할 것이라 예상되는 종목 2개를 고른다. 매일 10만 원씩(200만 원 ÷ 20일 영업일) 투자하기로 결정했는데, 한 종목의 가격이 평균 7만 원이라 두 종목에 투자하는 것은 안 될 것 같아 한 종목만 선택해 꾸준히 매수하기로 결정한다.

 

복리 효과로 수익을 빨리 내기 위해 지민 씨는 목표 수익률을 5%로 낮게 잡았다. 지민 씨는 수익률이 5%까지 오르면 바로 팔고, 그다음 날 수익금까지 합쳐 재매수에 들어가는 방식의 적금주식 투자법으로 투자를 시작한다. 이렇게 최종 목표액 1억 원이 될 때까지 적금주식을 굴린다(실전투자).

 

적금주식은 그동안 내가 직접 해본 주식 매매법 중 단연 가장 쉽고 간단하며, 높은 수익률을 보장한다. 처음에는 조금 허둥댈 수도 있다. 종목을 고르는 1,2차 전형을 꼼꼼하게 하지 않아서 안 좋은 종목을 선택했거나, 목표 설정을 너무 과하게 했거나, 갑자기 급등하는 차트에 혹해서 매도를 하는 등 적금주식의 모토를 어겨서 실패할 수도 있다.

 

하지만 한 가지는 확실하다. 적금주식의 모토만 잘 지켜서 한다면, 실패할 확률은 적은 주식 매매법이다. 그런 의미에서 적금주식의 실전 방법을 스텝별로 상세하게 다시 한 번 짚고자 한다. 부디 이 책을 읽는 모든 분들이 적금주식 투자법으로 자신의 목표에 도달하길 바란다.

 

헬로마녀의 적금주식 투자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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